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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열정은 쓰레기다 - 스콧 애덤스 본문
"이처럼 사소한 성공들 덕분에 나는 뭔가를 잘하게 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제대로 파고들어가 보기 전에 너무 빨리 포기하지는 않는 사람이 됐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이기는 기분이 어떤 기분인지를 알아버렸다는 점이다 - 이기면 정말 끝내주는 기분이 든다"
"목소리를 되찾기 위한 시도
2005년, 목소리를 잃고 여섯달이 지났지만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여전히 알아내지 못한 상태였다. 절망적이었다. 문제의 원인을 알 수 없었을 뿐더러 나를 괴롭히는 보이지 않는 증상의 이름도 알 수 없었다. 그러므로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은 요원하기만 햇다. 나는 내 상태를 가리키는 이름이라도 알아낸다면 치료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비인후과 의사 두 명과 목소리 전문가 두 명, 심리학자, 신경학자, 그리고 일반의인 내 주치의 모두가 고개를 저은 증상의 이름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이들 의사들을 전부 합친 것보다 영리한 피조물은 단 하나 뿐이었다. 바로 인터넷이었다 -그렇다, 인터넷도 피조물이다!-.
나는 구글 검색창을 열고 목소리와 연관된 다양한 검색어들을 입력했다. 쓸모 있는 내용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검색 결과가 지나치게 방대했다. 그때 머리속에 섬광이 지나갔다. 이 현상은 창의적인 직업군에 속한 사람들은 꽤 자주 경험하는 것이다. 내용으로 보나 일어난 시기로 보아 서로 관련이 없는 두 사건이 머릿속에서 엮였다. 몇 년 전의 새끼손가락 경련과 목소리가 안나오는 문제 말이다. 이 두 문제가 서로 관련이 있을 지도 모른다! 나는 검색창에 '목소리 이상증'이라고 입력했다. 빙고! 검색 화면에 경련성 발성장애라 불리는 증상을 겪는 환자의 영상이 나왔다. 그는 특정한 소리를 낼 때 성대가 부지불식간에 꽉 죄어드는 증상을 갖고 있었다. 영상을 본 나는 그 환자가 내는 소리를 듣고 나와 똑같은, 그러니까 단어를 토막내고 음절을 잘라먹는 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 나는 증상의 이름을 알게 됐다. 경련성 발성장애. 이상증을 겪는 사람들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더 검색해본 결과 다른 이상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운 좋게도 그 이상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 마침내 나는 은밀한 암살자의 이름을 알아냈다. 중대한 국면을 맞이한 기분이었다.
나는 경련성 발성장애에 대한 내용들을 출력해서 의사에게 보여줬다. 그는 나를 다시 이비인후과로 보냈다, 거기서는 또 이 증상의 전문가에게로 보냈다. 그녀의 진료실에서 입을 벌린 지 10초 만에 진단이 내려졌다. 나는 전형적인 경련성 발성장애였다.
"어떻게 고치죠?" 내가 물었다.
"방법이 없어요." 그녀가 대답했다.
하지만 내 귀에 그녀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내 안의 낙관론자는 그녀가 전하는 우울한 뉴스를 "스콧, 너는 사상 최초로 경련성 발성장애를 고치는 사람이 될 거야"라고 자동 번역했다. 나는 무슨 수를 써서든 발성장애를 고치고, 그러고 나서 이 사례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퍼뜨리겠다고 결심했다. 나는 침묵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나는 간수를 쏘고 감옥을 불태워 다른 죄수들도 자유롭게 풀어줘야 했다.
나는 가끔 그렇게 분노한다.
그리고 분노는 놀라울 정도로 나를 돕는다."
"
<딜버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부분 행운이 따랐기 때문이었다. 한편으로 나는 행운이 나를 쉽게 찾아내도록 했다. 나는 늘 행운이 따르는 시점에 대비하고 있었다. 행운은 당신에게 전략도 시스템도 제공하지 않는다. 전략이나 시스템은 당신이 직접 개발해야 한다.
나는 이 세계를 돈이 아닌 시간과 포커스, 그리고 에너지를 요구하는 슬롯머신이라 생각한다. 돈을 넣어야 하는 슬롯머신은 장기적으로 그 누구라도 파산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선불로 돈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드물지만 확실한 당첨금을 내놓는 슬롯머신을 행운이 따라올 때까지 돌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승일할 수 있다. 이를 알고 있다면 언젠가는 성공하리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게임 속에 충분히 오래 머무르는 것이 전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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