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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책 한권을 끝내며..

남우p 2021. 6. 22. 22:43

 6월 17일. 자바스크립트 예제 책이 하나 끝이 났습니다.

언제 사두었더라..

작년 이맘때쯤. 서울에서 춘천 내려가는 ITX를 타려고 용산역에 가서 영풍문고에 들러 골랐던 책입니다. 그때 지하철에서 내려 ITX를 기다리다가 용산역이나 한바퀴 돌아보자 하고 걷다가 영풍문고를 발견한 듯 한데요. 들어갈땐 엄청 돌아서 갔는데, 다시 용산역을 돌아오는 길은 짧아서 ?물음표?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회사이기는 하지만 청주에 와서 지내고 있고, 지금으로부터 이후 몇 년은 용산역 갈 일이 없을 듯 해서 어렴풋이 기억해 보았습니다. 그때는 어떻게 가산에서 춘천까지 출퇴근을 하고, 또 혼자 자취를 하면서 버텼을까.. 그때의 제가 장하게 느껴지네요.

 

 이렇게 1년을 묵힌 책을 최근에 끝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예제를 풀면서 쿠키 플러그인이 동작하지 않아 몇 번을 시도해보다, 생짜로 쿠키를 저장하고 얻어와서 배열로 만들고, 뿌리고, 지우고 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끝으로 가면서는 '이걸 이렇게 할 가치가 있는 걸까? 플러그인이 동작했으면 이미 끝났을 문제일텐데..' 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결국 아주 작은 성공을 해나가며 꾸역꾸역 완료했습니다. 덕분에 자료구조(이것이 여기에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는 더 연구하게 된 듯 합니다. 

 

 최근에 추가로 작업하고 있는 지도 API에서도 객체와 배열과 타입과의 싸움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트립어드바이저예제를 하면서 얻은 성장으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추진력을 얻은 느낌입니다. github 잔디도 차근차근 심고 있습니다.

 

무언가 끝냈다는 안도감, 뿌듯함, 밀린 숙제를 한것 같은 시원함. 올해의 두번째 기술서를 끝내면서 든 생각입니다.

벌써부터 후반기의 사업이 스멀스멀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미 slick slider로 bx slider를 흉내내야 하는 과제가 떨어졌습니다. 재미있는 효과이고 시간도 넉넉해서 작업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커스텀 작업이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정말 재미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slick slider를 접근성에 맞게 커스텀해서 사용하고 있고, owl slider 정도만 각각의 슬라이드 크기가 다를때에 추가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커스텀에 성공하면 내부에서 사용하는 slick 커스텀에 기여할 것이고, 실패해서 bx slider를 사용하게 된다면 그 또한 접근성에 맞게 커스텀해야 할것이므로, 또하나의 선택지를 추가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제들이 연속해서 떨어질텐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함을 얻기 위해서 오늘도 동적 바인딩, 카카오지도 API와 씨름중입니다. 상반기 중의 과제들이 저에게 좋은 성공경험이라, 빡빡한 프로젝트 일정도 즐겁게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JSON이라는 형태의 자료구조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어서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에 저자가 '기초적인 내용을 완료했다' 같은 내용을 적어두셔서 살짝 맘이 아팠지만(하.. 내 4년 경력은 물이었구나..) 언제나 처음은 있는 법이니까. 앞으로 달릴 일만 남았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는 퍼블리셔, 더더 열심히 공부하는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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